(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나 겨울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은 다양한 외모 가꾸기에 돌입한다. 남과는 다른 개인의 개성을 돋보이게 위해 힘쓰지만, 치아의 경우는 대다수의 사람이 가지런한 치아를 선호한다. 하지만 성장 과정이나 개인 부주의, 선천적인 원인으로 치아가 변형돼 심미적, 기능적 문제를 불러온다. 물론 치아가 변형된 문제는 외모 문제로만 치부해 방치해선 안 된다. 치아 변형에 따른 뒤따르는 질환도 살펴봐야 한다.

◆치아 문제1) ‘치아 벌어짐, 틀어짐’

​치아 벌어짐 원인은 치아탈락을 방치하거나 잇몸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치아 탈락된 후에는 음식을 씹을 때 힘이 치아 앞으로 쏠려 치아가 벌어지게 만든다. 여기에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이 노화한 상태라면, 더 쉽게 치열이 변형될 수 있다.

벌어진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이 자주 끼어 치주 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치아가 벌어진 후에는 오래 방치하면, 부정 교합까지 번질 수 있다.

◆치아 문제2) ‘매복치 사랑니(대구치)’​

치아가 잇몸에서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남는 경우를 ‘매복치’라고 한다. 주로 사랑니, 송곳니, 중절치에서 나타난다. 잇몸에서 치아가 나올 때 세균 침투가 쉬워 치주 질환, 충치 발생이 높아진다. 또한 턱뼈에 비해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다면, 치아 틀어짐, 불규칙한 치아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치아 모습으로 나올 경우에는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치아 문제 3) ‘개방교합’

상, 하악을 맞물렸을 때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유전적 원인이 크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 치아우식증으로도 생긴다. 주로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등 잇몸 뼈에 압력에 의해 변형이 생긴다.

​개방교합은 음식물 섭취에 문제를 가져와 구강 위생 상태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심할 경우 발성에도 영향을 미쳐 부정확한 발음을 하게 된다.

◆치아 문제 4) ‘돌출입’

돌출입은 얼굴 옆면을 봤을 때 코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나온 경우다. 잇몸 뼈가 튀어나오거나 돌출된 치아가 주로 돌출입이 생긴다. 습관처럼 손가락, 아랫입술을 빠는 후천적인 문제로도 생길 수 있다.

윗니가 앞으로 나와 저작 기능 저하, ​부정확한 발음, 외모의 자신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치아에 음식물이 자주 끼어 구취, 치주질환, 충치 위험이 높아진다.

인천W치과 박진이 원장은 “치아 문제는 단순히 심미적인 문제로만 여겨선 안 된다. 추후 생길 수 있는 질환까지 살펴봐야 한다”며 “치아 문제가 생긴 근본적인 원인까지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