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⑭] 입 냄새·치주질환·충치 유발하는 백태·설염, 원인과 관리법은?
[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⑭] 입 냄새·치주질환·충치 유발하는 백태·설염, 원인과 관리법은?
  • 승인 2017.09.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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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을 보고 행복감을 느끼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또한 사람은 원초적으로 강한 맛을 쫓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강한 맛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이 대표적이다. 이 맛은 혀의 돌기인 맛봉오리의 개수나 밀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며, 노화로 인해 세포가 줄어들어 맛의 감각 차이를 보인다.

혀의 맛봉오리는 맛을 느끼는 위해 존재하는 반면에 음식찌꺼기나 구강 내 표피조직, 세균이 끼여 설태를 생성하게 된다. 또한 혀에 염증이 생기는 설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 냄새, 치주질환, 충치를 유발하는 백태와 설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

   
 

■ 혀에 끼인 설태, 악취의 주요 원인

설태는 주요 원인은 생활 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섭취하는 음식물과 흡연, 음주, 카페인으로 주로 생성된다. 여기에 불량한 위생상태까지 덧붙인다면, 백태가 생성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입으로 호흡하는 버릇이나 과한 스트레스도 입 안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된다.

이 같은 원인으로 설태가 생겼다면, 생활 습관 개선으로 쉽게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라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주로 입 안이 건조해지는 구강 건조증, 위장병이나 만성기관지염이 대표적이다.

혀 클리너를 활용해 설태를 제거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백태는 맛봉오리의 기관을 보호하며, 혀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하기에 완전히 없애는 건 오히려 혀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강한 힘으로 닦을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생겨 입 냄새를 더 풍길 수 있다.

■ 치주 질환이 혀에 염증을 유발한다

혀에 색을 변하게 만드는 다른 질병은 설염이 있다. 설염은 맛봉오리가 매끈해지면서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과 불편감이 생기며, 입 냄새가 심해지거나 미각이 낮아진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7만 명이 설염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50대 이상이 65.2%, 여성 환자는 61.4%로 나타났다.

설염은 주로 피곤함을 느끼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발병되며, 구강 위생이나 치주 질환이 혀까지 전염돼 나타나기도 한다. 구강에 맞지 않는 틀니를 착용 중 발생했다면, 점막과 잇몸 자극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설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나 휴식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강한 자극을 하지 않는 올바른 양치질은 필수다. 구강 내 세균 번식 억제를 위해 치주 질환, 충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혀에 질환이 생기면 다른 몸 부위에서 문제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구강 내 생긴 질환은 대부분 구강으로 유입되는 세균이나 구강 질환이 전의돼 생긴 문제다. 사람은 깨끗한 물을 마시는 덕분에 수명이 늘어났지만 소금과 같은 강한 맛 때문에 만성 질환을 안고 산다고 한다. 건강한 음식 섭취 습관과 청결한 구강은 건강한 삶의 첫 걸음이 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