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⑯] 연말 추운 날씨, 생활 습관만 바꿔도 건강한 치아가 유지 된다
[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⑯] 연말 추운 날씨, 생활 습관만 바꿔도 건강한 치아가 유지 된다
  • 승인 2017.11.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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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날씨를 대비해 월동 준비를 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에 대비해 몸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가 심한 곳을 자주 번갈아 다닐 경우에는 혈관이 수축돼 뇌혈관 문제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겨울에는 두꺼운 옷으로 몸을 보호하거나 다른 계절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이는 몸 외부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다. 치아도 마찬가지다. 겨울철이 다가올 때 치아 시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염증, 충치가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에는 치아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 추워진 날씨만큼 시린 치아, 원인은?

치아 시림은 국내 19세 이상 10명 중 6명이 느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증상이다. 날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특히 더 시린 증상이 잘 나타난다. 통증이나 증상이 미약해 추운 계절 탓으로만 넘기면 안 된다.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여겨야 된다.

치아 시림이 발생하는 원인은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우선 간단한 치아 구조만 알면 문제 파악 가능하다. 치아 겉면은 가장 단단하고 반투명한 법랑질이 치아를 덮고 있다. 신경 세포가 없어 문제가 생겨도 통증이 없어 자각하기 힘들다. 치아 시림 증상은 법랑질이 벗겨져 속에 상아질이 노출될 때부터 시작된다. 상아질 속에는 혈관, 신경이 존재해 직접적인 통증이 생긴다.

만약 충치가 상아질 속에 치수까지 도달되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치수에는 혈류량이 적어 작은 염증으로도 쉽게 괴사해 심한 통증이나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잇몸도 마찬가지로 염증이 치아 안 쪽 신경 부근까지 진행될 경우에 치아가 시릴 수 있다.

치아 부식이나 마모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법랑질은 과한 힘을 준채로 양치질을 하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잘못된 습관이 지속할 때 문제가 생긴다. 또한 육류와 같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주로 섭취하거나 자주 산성음식, 탄산음료를 마실 때 생길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에는 구강이 쉽게 건조해져 충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매 시간마다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두면 좋다.

■ 추운 날씨에 먹는 뜨거운 국물이 치아 건강을 위협?

연말 모임에는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오는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특히 추운 날씨에 뜨거운 국물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치아는 15도 ~ 50도의 음식을 먹을 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 뜨거운 국물을 음식을 갑작스럽게 먹을 때는 범랑질과 상아질에 무리를 줘 치아 균열이 생기게 된다. 충치가 있는 부위에 뜨거운 국물이 침투할 경우 더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더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보철물이나 치아 교정기가 변형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국물 음식을 먹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빠른 시간 내 양치를 해야 한다. 또한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을 자주 섭취할 때는 1년에 2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환절기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니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