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⑱] 겨울철 면역력 저하, 감기와 구강 질환의 관계
[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⑱] 겨울철 면역력 저하, 감기와 구강 질환의 관계
  • 승인 2018.01.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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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 걱정되는 질환은 감기가 대표적이다. 감기는 코막힘, 오한, 기침을 동반해 일상생활이 힘들게 만들고, 가까운 사람에게 전의시킬 수 있어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주기에 다른 부위로 전의되는 질환까지 신경 쓰기는 힘들다. 특히 감기와 구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기기 쉬워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게 된다. 감기가 걸리게 되면 주의해야 될 치아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

■ 감기에 걸리면 구강 질환 위험↑, 구강 질환에 걸려도 감기 위험↑

겨울철의 낮은 온도와 실내의 따뜻한 온도차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에 쉽게 걸리게끔 만든다. 또한 구강 면역력도 떨어져 세균 번식이나 쉽게 감염되게 만든다. 특히 치아가 시리거나 약간의 통증이 생길 경우에는 추운 날씨에서 원인을 찾기에 방치하기 쉬워진다. 

구강 질환이 걸리게 되면, 건강한 구강을 가진 사람보다 더 쉽게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일본 니혼대 치학부 연구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치주 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이 증가하면,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악화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 진지발스균은 혈관을 타고 몸 곳곳에 퍼지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증, 암 등과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번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덩달아 기침과 코막힘을 겪게 된다. 잦은 기침과 코막힘은 구강 호흡을 하게 만든다. 구강 호흡은 코의 점막이나 털을 거치지 않아 바이러스나 세균이 그대로 몸 속으로 침투하게 돼 위험하다. 다양한 질환은 물론 구강 세균 번식으로 충치나 치주 질환, 구취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입 호흡은 코로 호흡에 비해 체내 산소 흡수량이 적어 몸의 면역력을 낮출 수 있다.   

■ 감기, 구강 질환 예방을 생각한다면

감기와 치주 질환은 면역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몸의 면역력에 따라 질환이 예방되거나 쉽게 발병된다. 우선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청결한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감염은 주로 손이나 몸에 묻은 바이러스가 구강에 들어가 전염된다. 손, 발을 닦는 습관 외에도 잇몸까지 닦는 양치질도 필요하다.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구강에도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일반 보건 마스크는 세균 88%와 곰팡이 83.2%를, 황사마스크는 세균 98.5%와 곰팡이 98.8%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밀집된 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구강을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찬바람은 쉽게 구강 세균을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충분한 수분 섭취나 무설탕 껌, 비타민 섭취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또한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전문의에게 주기적인 치아 검진은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