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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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취미나 휴식을 외부보다는 집 안에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막도 앞두고 있어 tv시청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tv 시청을 할 때는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무의식중에 과한 음식 섭취해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기간 내 치아 건강을 해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tv 시청 시간 많을수록 5년 뒤 더 살쪄

tv시청 중에 간식의 양은 정해놓고 먹어야 한다. tv 시청 중일 때는 무의식중에 생각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평창 올림픽 기간은 평소보다 더 시청 시간이 길어져 간식을 더 많이 섭취해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최근 미국피츠버그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젊은 성인 32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더 많은 시간을 tv 시청에 한 사람들이 5년 뒤에 살이 더 찐 경향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tv 시청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간식을 섭취한다는 뜻이다.

또한 유고브서베이와 영국 암연구 재단이 밝힌 자료를 살펴보면 tv 시청 중 광고를 많이 보는 사람이 전혀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 탄산음료는 139%, 인스턴트 식품은 65% 더 많이 먹는 다고 말한다.

tv 시청 중에는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탄산음료나 강한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을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tv 시청 중 간식 섭취할 때는 씹는 방법에서도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tv시청할 때 간식은 주로 딱딱하고 질긴 견과류나 건어물을 주전부리로 삼는다. 이는 치아가 강하게 맞닿게 돼 마모,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치아에 끼여 세균을 유발해 충치가 생길 수 있다. 강한 힘을 가해야 섭취가능한 간식인 만큼 양을 정해놓고, 치아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보다는 골고루 씹도록 해야 한다. 섭취 후에는 꼭 구강 청결은 유지해야 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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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시 자세도 주의 필요

tv 시청할 때 턱 괴는 자세, 옆으로 눕거나 목을 내미는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치아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상체의 앞 쪽에 힘을 가하는 자세는 구강 상악을 앞으로, 하악은 몸 안 쪽으로 힘을 받게 돼 돌출입이 된다. 반대로 상체를 뒤쪽으로 힘을 가하는 자세는 하악이 앞으로 밀려 주걱턱이 될 수 있다. 또한 치아 열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2015년도 자료에는 턱 관절 장애 환자가 34만 8000명으로 2010도에 비해 40%나 급증했다.

인천W치과 김정환 원장은 “간식을 먹은 후에는 꼭 바로 양치를 습관처럼 해야 된다.”며 “tv에 놓칠 수 없는 장면이 나온다면 물로 헹구거나 무설탕 껌이 치아에 붙은 잔여물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염분, 기름이 적은 간식이나 섬유질이 높은 채소가 좋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외에도 장시간 tv를 시청할 때는 자신이 취하는 자세나 먹는 간식의 종류, 양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시청할 경우에는 잠이 부족해 면역력이 약해져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시청 자세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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