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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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의 첫 걸음은 양치질이다. 구강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공간이기에 항상 관리에 힘써야 한다. 단순히 하루 3번 양치질로만 관리가 힘들 수 있다. 개인의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양치 방법이나 치약, 칫솔을 선택해야 한다.

단순히 위아래 닦는 방법으로는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이나 세균을 닦아낼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양치방법, 치약, 칫솔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주 질환, 피가 나는 경우'

치주질환, 잇몸에 피가 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소금, 아미노카프론산, 피리독신, 알란토인류가 함유된 잇몸 전용 치약을 선택해야 된다. 또한 구취가 있는 사람은 향균지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된 치약이 좋다.

양치질 방법은 바스법으로 칫솔모를 치아 옆면에 세운 후 칫솔모 2줄 정도 잇몸 부위가 덮을 수 있게 한다. 한 부위마다 약 10초간 앞뒤로 짧게 진동을 주듯 닦아주면 된다.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빼고 부드럽게 닦아줘야 한다.

'6세 이하 소아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옆에서 양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좋다. 치약의 양도 보호자가 적당량 묻혀주며, 치약을 삼킬 수 있으니 옆에서 지도해야 한다. 3세 이하의 경우에는 불소 함량이 적은 치약으로 닦아 줘야 한다.

양치질이 서툰 어린이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폰스법을 추천한다. 아랫니와 윗니를 다문 상태에서 칫솔모를 세워 원을 그리듯 문질러 닦는 방법이다.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만 사용하며, 양치질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만 써야 한다.

'시린 치아, 마모된 치아'

연마제는 치아에 끼인 플라그나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간혹 연마제가 높은 치약이 청결하게 닦인다고 생각하지만 치아 마모를 일으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 시림 증상이나 치아 마모가 생겼다면,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튬'이 포함된 치약이 좋다. 반대로 구강 내 프라그가 자주 생기거나 변색되는 경우는 입자가 큰 연마제가 포함된 치약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청결하게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손목 회전을 이용한 회전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윗니 부위는 위에서 아래로 잇몸에서 치아 방향,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인 치아에서 잇몸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회전시켜 전체적으로 닦는 방법이다. 칫솔모가 닿는 부위마다 5~7회 회전시켜 닦아주면 된다.

칫솔은 흡연이나 치석, 음식물이 자주 끼는 사람은 단단한 칫솔모, 치주염이나 치아가 시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부드러운 칫솔모가 좋다.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인천w치과 김정환 원장은 “치아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자신의 구강 상태에 따라 관리하는 경우가 적다”며 “구강 상태에 따라 치약이나 양치질 방법을 택해 치실, 치간 칫솔, 혀 클리너를 활용해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기에 따라 검진이나 스케일링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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